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평생 구강주치의를 목표로 하는 병점 오아시스 치과 김형욱 원장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거나 반대로 더워져서 얼음물, 아이스 음료를 자주 찾게 되는 시기에는
치과의 문을 두드리는 환자분들의 증상도 눈에 띄게 비슷해집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원장님, 찬물을 마실 때 특정 치아가 찌릿하고 시려요”라는 호소입니다 🙂
단순히 컨디션 문제나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이는 치아의 보호막이 깎여 나가 내부 신경이 노출되고 있다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오늘은 시린 이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인 ‘치경부 마모증’에 대하여 명쾌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 이가 시린 기전, ‘치경부 마모증’이란 무엇일까요?
우리의 치아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무기질 조직인 ‘법랑질(Enamel)’이 겉면을 둘러싸고 있어 내부의 예민한 조직들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인 ‘치경부’는 이 법랑질 두께가 가장 얇은 취약한 부위입니다.
잘못된 습관이나 강한 자극으로 인해 이 취약한 치경부의 법랑질이 마모되어 떨어져 나가면,
내부에 있던 ‘상아질(Dentin)’이 고스란히 외부로 노출됩니다.
상아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세한 관(상아세관)들이 존재하는데,
찬물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 관을 통해 자극이 내부 신경(치수)으로 직접적으로 전달되면서 ‘찌릿’하는 시린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